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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식업 청년창업가 양성…골목창업학교 4기 모집

등록 2023.02.1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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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생에 저금리 창업자금 7000만원 저리 융자

[서울=뉴시스]골목창업학교 실습.(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골목창업학교 실습.(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가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골목창업학교 4기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골목창업학교 수강은 외식 및 식음료, 베이커리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교육생으로 선정되면 3월부터 약 3개월 간 주 4회 교육을 통해 역량 있는 사업가로 성장하게 된다.

2021년 7월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연 골목창업학교는 이론교육장과 실습실을 제대로 갖춘 외식·식음료·베이커리 분야 실전형 창업교육기관이다. 지금까지 총 교육대상자 60명 중 11명이 카페와 음식점을 창업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11명이 추가 창업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청년 예비창업가를 위한 일회성의 일반적인 이론교육, 멘토링, 자금 등은 있었지만 골목창업학교처럼 창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끊김 없이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론교육은 창업 준비 첫걸음인 상권분석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 임대차 계약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된다. 사업계획서를 조목조목 분석하고 컨설팅해주는 특화과정도 운영한다.

실습교육은 가스화구, 오븐, 반죽 및 발효기, 커피머신 등 다양한 외식문화와 디저트를 위한 전문 장비를 갖춘 실습장에서이뤄진다. 각 수업은 전문강사의 맞춤형 지도로 진행되는데 장비 사용법 같은 기본기부터 레시피 개발, 플레이팅 등 다각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멘토링은 성공한 선배 창업가 멘토와 교육생 멘티를 개인 또는 팀으로 연계, 멘토의 알짜배기 사업 운영 노하우부터 경영철학까지 전수 받을 수 있는 기회다. 멘토의 조언을 창업에 적용할 수 있어 교육생들의 호응이 높다.

수료생들에게는 창업자금을 최대 7000만원까지 저리로 융자해준다. 수료 후에는 성공적인 창업이 될 수 있도록 단계별 전문가 컨설팅도 제공한다.

입교 신청은 2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포털(www.seoulsbdc.or.kr)에서 가능하다. 시는 사업계획서, 창업 아이템을 비롯한 관련 경력과 자격증 등 기획력과 전문성, 창업의지 등을 살핀 후 최종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골목창업학교는 청년을 대상으로 외식업 창업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교육, 멘토링, 자금지원까지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패키지형 교육과정"이라며 "창업 이후에도 사업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자질을 길러 주는 것이 골목창업학교의 목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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