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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이란 핵협정 위반 위험 수준"…對 이란제재 촉구

등록 2017.12.20 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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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코샤-볼링 합동기지=AP/뉴시스】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14일(현지시간) 아나스코샤-볼링 합동기지에서 수거한 이란 로켓 부품 앞에 서서 연설하고 있다. 헤일리 대사는 "이란이 예멘 후티 반군에 미사일을 제공하고 있다는 부정할 수없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2017.12.15

【아나스코샤-볼링 합동기지=AP/뉴시스】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14일(현지시간) 아나스코샤-볼링 합동기지에서 수거한 이란 로켓 부품 앞에 서서 연설하고 있다. 헤일리 대사는 "이란이 예멘 후티 반군에 미사일을 제공하고 있다는 부정할 수없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2017.12.15

  러시아 "이란에 대해선 제재 아닌 대화를 해야 할 때"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9일(현지시간) 이란이 지난 2015년 핵협정을 "위험한 수준으로 위반하고 있다"면서 대(對) 이란 제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는 이란에 대한 제재보다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헤일리 대사는 지난 2015년 이란과의 핵협정 이행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이란에 대한 제재를 요구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이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다면서, 유엔 안보리에서 이란 제재를 위한 다양한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

 헤일리 대사는 유엔 안보리가 결의안을 강화하고, 이란의 모든 탄도미사일 활동을 금지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예멘 무기 금수 조치에 대한 명확한 대응"으로 제재 조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란혁명수비대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상당히 많이 위반했다는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헤일리 대사는 미국은 "계속해서 핵협정 약속을 지키고 있는 만큼" 국제사회는 무기 판매, 탄도미사일 발사, 테러를 지원하고 있는 이란에 대해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유엔 주재 러시아 부대사는 핵협상 결의안을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위협과 제재의 언어를 포기하고 대화의 도구를 사용해 협력과 신뢰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015년 핵협정을 이란이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이란은 탄도미사일 개발을 중단하라는 미국의 주장을 무시하고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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