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관료 "우크라 공격 격퇴" 발표에 우크라 "의견 낼 수 없다"
도네츠크주 자포리자 지역 동쪽에서 교전
러 관료 "우크라군 공격 시도 멈추지 않아"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위해 새로 창설된 8개 여단 가운데 한 곳인 47기계화 여단의 발레리 마르쿠스 원사. (사진=우크라이나 군센터 홈페이지) 2023.06.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교전이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발생했다. 러시아 측 관료는 우크라이나군 공세를 막아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측 인사는 해당 공격에 관해 의견을 낼 수 없다고 전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러시아측에서 임명한 자포리자 지역 관료인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이날 러시아군이 남부 지역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공격을 두고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지역의 최전선을 돌파하기 위한 '전투 정찰'의 일환이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전투로 전선을 400m가량 전진시켰지만, 다시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로고프는 이번 교전 대부분이 도네츠크주 자포리자 지역 동쪽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에서 "적극적인 적대 행위가 보고됐으며, 우크라이나군이 공격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친러시아 군사 블로거도 같은 지역에서 교전이 일어난 사실을 전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해당 전투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CNN을 통해 우크라이나 측 이반 페도로우 멜리토폴시 시장은 "의견을 낼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의 반격 계획에)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