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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 현장 찾은 고용장관…"현대산업개발 특별감독"

등록 2022.01.12 15: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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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 위로 및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 약속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2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건설현장, 공사 중에 외벽이 무너져 내려 내부 철골구조물 등이 드러나 있다. 현재 6명이 소재불명 상태이지만 구조물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 수색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2022.01.12.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2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건설현장, 공사 중에 외벽이 무너져 내려 내부 철골구조물 등이 드러나 있다. 현재 6명이 소재불명 상태이지만 구조물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 수색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2022.0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12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본사와 주요 현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지시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사고 현장 인근에서 실종자 가족을 위로한 뒤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 및 책임자 엄중 처벌을 약속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은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고용부가 올해 처음 전국 현장을 일제 점검하는 '현장 점검의 날'이기도 하다.

앞서 전날 오후 3시46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업자 3명은 자력으로 대피하고 3명은 구조됐으나, 6명은 실종된 상태다.

안 장관은 실종자 가족에 "타워크레인 안전문제 등 2차 사고 우려로 구조가 늦어져 송구하다"며 "안전 확보와 함께 신속한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관계부처와 협조해 사고수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철저한 현장조사를 통해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에 대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2일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 현장을 찾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연락이 두절된 근로자들의 가족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2021.01.12.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2일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 현장을 찾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연락이 두절된 근로자들의 가족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2021.01.12. [email protected]

안 장관은 이어 사고 현장을 방문해 광주고용노동청장으로부터 현장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안 장관은 "우선 현장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콘크리트가 적절히 굳을 시간을 확보했는지, 설계서를 준수했는지 등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철저히 수사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 6월 광주 학동 붕괴사고에 이어 또다시 대형사고가 발생한 현대산업개발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는 참담한 중대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일·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대산업개발 본사와 주요 시공 현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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