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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수능연기, 안전·공정성 위해 불가피···차질 없도록 철저 대비"

등록 2017.11.16 15: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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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7.05.11.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7.05.11.

"수험생·학부모 당혹 충분히 짐작···정부 결정 동의에 감사"
"현재 비상상황으로 인식···안전하게 마무리 될 때까지 최선"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포항 지진으로 인한 정부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 결정과 관련해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수능의 공정성을 위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는 어제 종합적인 상황 판단 끝에 수능 연기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힌 뒤 "정부는 이후 입시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당혹스러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의 결정을 흔쾌히 수용하고 동의해주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피해를 입은 포항과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다친 분들의 쾌유를 기원드린다"며 위로도 잊지 않았다.

 이어 "정부는 집을 떠나 고생하고 계신 이재민 여러분이 하루 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모든 관계부처도 힘을 모아 신속하게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다"며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자력발전소, 공단, 철도 등 국가 기반 시설도 철저히 점검해 국민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자연재해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한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 할 수는 있다"며 "정부는 지금을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안전하게 상황이 마무리 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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