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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南北 고위급 대화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할 것"

등록 2018.02.05 11: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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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2018.01.1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2018.01.17. [email protected]

"北 김영남, 제재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 중"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통일부는 5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訪南)과 관련해 남북 고위급 당국자 간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체류기간 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은 물론 각종 경기와 행사 참관과 함께 남북 고위급 당국자 간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판문점 채널을 통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단원 3명, 지원인원 18명으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방남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

 백 대변인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체류 일정 등 실무적인 문제들을 앞으로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이번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문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나아가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김 상임위원장의 제재 위반 여부와 관련해서는 "김 상임위원장은 일단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다른 남은 3명의 단원들에 대해서는 북한이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부분은 앞으로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서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김 상임위원장의 방남 의미에 대해서는 "북한의 헌법상 국가를 대표하는 자격으로 정상외교를 담당해온 만큼 북한도 남북관계 개선과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대해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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