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北 예술단 선발대 방남…"공연 준비 만전 위해 노력할 것"

등록 2018.02.05 14:34: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파주=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북한 예술단 선발대 23명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5일 오후 국립극장 직원(오른쪽 두번째)의 안내를 받으며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로 입경하고 있다. 2018.02.05. 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북한 예술단 선발대 23명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5일 오후 국립극장 직원(오른쪽 두번째)의 안내를 받으며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로 입경하고 있다.  2018.02.05.  [email protected]

【파주·서울=뉴시스】통일부 공동취재단·김지훈 김성진 기자 = 북한 예술단 선발대의 실무책임자인 김순호 행정부단장은 5일 "공연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행정부단장은 이날 오후 경기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 입경 게이트에서 남한 공연에 대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행정부단장은 '어떤 노래를 준비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공연을 보시면 알 것"이라며, 구체적인 곡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김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무대감독 등 선발대 단원 23명은 오전 11시28분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오전 11시30분께 남북출입사무소에 들어섰다.

  악기, 스피커, 조명 등 선발대가 가져온 무대 관련 장비는 북측 차량에서 남측이 준비한 무진동 5t 탑차 3대에 나눠 실었다.

  선발대는 장비를 옮긴 후인 오후 1시17분께 입경 게이트를 통과해 차분한 표정으로 열을 맞춰 이동해 준비된 45인승 버스에 올라탔다. 이동 중 선발대 단원 간의 대화는 없었다.

【파주=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북한 예술단 선발대 23명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로 입경한 뒤 차량에 짐을 싣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02.05. 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북한 예술단 선발대 23명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로 입경한 뒤 차량에 짐을 싣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02.05. [email protected]

   안 감독은 버스로 이동 중 취재진이 남한 공연에 대한 소감을 묻자 옅은 미소를 지으며 아무 말 하지 않고 버스에 탑승했다.

  선발대 단원들은 모두 감색 코트와 검은색 털목도리, 검은색 털모자를 쓰고 와인색 여행용 가방을 각자 끌고 이동했다. 가방에는 선발대원의 이름표가 부착돼 있었다. 단원 중에는 껌을 씹고 있는 인원도 보였다.

  이들은 이동 과정에서 취재진의 사진촬영에 대해 불만을 보이기도 했다. 버스 안에서 김 행정부단장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동무 가방 내려놓는 게 낫지 않겠어? 차가 좁은 거 같기도 하고 트렁크에 사진 해가지고 뭐……"라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선발대를 마중 나온 서울국립극장 관계자는 공연 내용과 관련해 "(북측과) 얘기를 나눠봐야 답변이 가능할 거 같다"며 구체적인 곡명 등에 대해서도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