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김재원, 서울 희망해"…정태옥 탈락 '이부망천' 작용
3선 김재원, 경북 떠나 서울로 전략 배치 가능성?
"한국노총 출신 여성 임이자, 그런 사람 드물어"
이석연, 정태옥 탈락에 "이부망천 큰 고려 요소"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구경북 지역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0.03.06.kkssmm99@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0/03/06/NISI20200306_0016152060_web.jpg?rnd=2020030617552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구경북 지역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대구·경북 지역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해당 지역구에는 임이자 의원(비례대표)이 단수 추천됐다.
김 위원장은 "임 의원은 특혜가 아니고 한국노총 출신의 여성으로 노동운동도 열심히 했다. 국회에 와서도 노동자 권위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드물다"며 "그래서 단수공천을 줬을 뿐 아니라 앞으로 잘못하면 민노총이 주도하는 어떤 세상이 될 수 있다고 해서 노조를 경험하고 제일 잘 아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배려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이어 "노동운동이 건전하게 가려면, 공정하게 양대 노총이 함께 건전하게 육성되도록 해야 하는 차원에서 임 의원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정태옥(대구 북구갑) 의원이 공천 탈락된 데 대해 과거 '이부망천' (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 발언이 영향을 미쳤는지 묻자 "많은 논란 끝에 도저히 우리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서 큰 고려 요소가 됐다"며 "대체적인 의견 일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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