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형오 "김재원, 서울 희망해"…정태옥 탈락 '이부망천' 작용

등록 2020.03.06 18:59: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3선 김재원, 경북 떠나 서울로 전략 배치 가능성?

"한국노총 출신 여성 임이자, 그런 사람 드물어"

이석연, 정태옥 탈락에 "이부망천 큰 고려 요소"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구경북 지역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0.03.06.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구경북 지역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최서진 기자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6일 4·15 총선의 경북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 지역구 공천 심사에서 임이자 의원(비례대표)이 단수 추천되고 김재원 의원이 탈락한 데 대해 "노조를 잘 아는 사람을 우선 배려한 것"이라며 "김재원 의원이 서울로 가기를 바라왔다"고 밝혔다.

김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대구·경북 지역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해당 지역구에는 임이자 의원(비례대표)이 단수 추천됐다.

김 위원장은 "임 의원은 특혜가 아니고 한국노총 출신의 여성으로 노동운동도 열심히 했다. 국회에 와서도 노동자 권위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드물다"며 "그래서 단수공천을 줬을 뿐 아니라 앞으로 잘못하면 민노총이 주도하는 어떤 세상이 될 수 있다고 해서 노조를 경험하고 제일 잘 아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배려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이어 "노동운동이 건전하게 가려면, 공정하게 양대 노총이 함께 건전하게 육성되도록 해야 하는 차원에서 임 의원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정태옥(대구 북구갑) 의원이 공천 탈락된 데 대해 과거 '이부망천' (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 발언이 영향을 미쳤는지 묻자 "많은 논란 끝에 도저히 우리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서 큰 고려 요소가 됐다"며 "대체적인 의견 일치"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