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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번엔 인사 논란…劉·崔측 "천안함 용사들 능멸"

등록 2021.10.07 09:10:08수정 2021.10.07 09: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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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일 함장에 막말 김성훈 안보특보 위촉

劉측 "안보 문제도 무속인 지령대로 하나"

崔측 "천안함 유가족 위로한건 정치쇼였나"

[대전=뉴시스]최진석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46용사 묘역을 참배한 뒤 전사자의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06.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최진석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46용사 묘역을 참배한 뒤 전사자의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왕(王)자 등 주술 논란에 이어 이번엔 인사로 도마위에 올랐다.

윤석열 캠프는 최근 해군 출신인 김성훈 씨를 안보특보로 위촉했다. 김씨는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의 천안함 재조사 당시 최원일 함장에 막말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또 김 씨는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를 향한 욕설을 담은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이에 유승민 후보 측은 "윤 후보는 대체 어떤 안보관과 대북관을 갖고 있길래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을 능멸한 사람에게 안보를 맡기는건가"라며 "윤 후보가 천안함 사과 없이도 김정은을 만날수 있다고 한 이유를 알겠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 후보가 보라는 '정법시대'를 보니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김정은 3부자가 희생 속에 통일을 이뤄내고 영웅 중에 영웅 집안이 탄생해 노벨상을 받게 된다는 맨정신엔 듣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이어진다"라며 "국가 존립과 안보 문제 마저도 무속인 지령대로 하고 있는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당장 최원일 함장과 천안함 용사들에 사죄하고 이제 무속인 방송보다 정상적 국민정서를 더 가까이 하라"라고 덧붙였다.

최재형 후보 측도  가세해 "천안함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던 것은 정치쇼였나"라고 저격했다.

이어 "윤 후보의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겠다'는 말은 천안함 용사들에게는 해당 사항이 아닌 것같다"라며 "최원일 함장에 원색적 비난을 한 인사를 영입한 진위는 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검증 없는 인사 영입으로 대못을 박는 행위에 분노한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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