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재명 "탈모인도 재원 부담하는데 배제할 필요 없어"

등록 2022.01.06 12:13:54수정 2022.01.06 13:48:2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탈모 공약' 포퓰리즘 비판에 "지나친 정치공세"

안철수 부상에 표정관리 "정치발전 자원되길"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행정학회 주최로 열린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01.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행정학회 주최로 열린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6일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공약이 포퓰리즘이라는 비판과 관련, "재원 부담하고 있는 (탈모인) 그들을 굳이 배제해서 섭섭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차기 정부 운영 및 주요 정책분야 대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정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원 규모도 전체 의료보험 지출액에 비하면 타격 줄 정도로 대규모가 아니다"라며 "지나친 정치공세"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걸 의료보험을 지원하는 게 맞는지, 어느정도 경계선 내에서 지원할 수 있는지는 우리가 심도 있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최근 대선 여론조사에서 급부상하는 것과 관련해선 "우리 국민들 입장에선 다양한 분들이 평가선상에 놓이게 됐다"며 "우리 정치발전의 자원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대해선 "가능하면 1차적으로는 가장 피해가 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넓고 두터운 지원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며 "사정이 그런데 어떻게 하겠느냐"고 밝혔다.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한발 물러선 것이다. 이 후보는 전날 "지금 당장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해야 된다는 말은 아니다"라며 "원칙적으로 그게 바람직하다는 말"이라고 한 바 있다.

이 후보는 또 "문재인 정부에서는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써보려고했는데 사실상 거부 당했다"며 "진영논리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진영논리에 빠져서 상대가 실수하거나 실패하길 기대하고 반사이익만 누리려고 하는 측면에서 좋은 인재를 보내 도와주지 않겠다는 이런 수준 낮은 생각을 하는 경향이 일부 있는 것"이라며 "극복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야권 인사를 일부 내각에 기용하려다 불발된 책임을 야권에 돌린 셈이다.

한편 동일지역구 3선 연임 초과 금지 혁신안에 대해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역구를 옮겨서 정치혁신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낸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겠다"고 호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