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섹스비디오로 협박한 옛 애인 처벌해달라···고소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남자친구 폭행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오른쪽 팔과 목에는 테이핑을 했고 다른 한쪽 팔에는 멍이 들어있다. 전 남자친구인 헤어디자이너 A씨는 구하라가 지난 13일 자신을 폭행했다고 신고했고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2018.09.18. [email protected]
세종에 따르면, 구하라는 A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과 강요 혐의로 지난달 27일 경찰에 고소했다.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구하라가 A에게 30초 분량의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구하라가 동영상을 공개하지 말아달라며 A 앞에 무릎을 꿇고 애원을 했다고 덧붙였다. "A가 구하라에게 '연예인 생활을 끝나게 해주겠다'며 성관계 동영상을 스마트폰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이날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리벤지 포르노'가 등장하기도 했다. 헤어진 연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성관계 동영상이나 성적인 내용이 담긴 사진을 온라인에 유포하는 것으로 사실상 '디지털 성범죄'에 해당한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남자친구 폭행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오른쪽). 왼쪽 사진은 전날 저녁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전 남자친구 헤어디자이너 A씨. A씨는 구하라가 지난 13일 자신을 폭행했다고 신고했고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2018.09.18. [email protected]
A는 지난달 13일 서울 논현동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구하라와 A를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 둘 다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고 있다.
구하라와 A는 올해 상반기에 JTBC4 '마이 매드 뷰티 다이어리'에 함께 출연한 뒤 애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용사인 A는 유명 남자배우와 닮은꼴로 인터넷에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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