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정자 "'햄릿' 연습 즐거워...80살 넘으니 대사 적어 좋다"
"연극 배우에게 배역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무대 한구석에 있어도, 조명 밖에 비껴있어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 배우들의 운명이자 숙명이죠."(배우 박정자)
권성덕, 전무송, 박정자, 손숙, 정동환, 김성녀, 유인촌, 윤석화 등 평생을 무대를 누빈 기라성 같은 연극계 원로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늘 맡아오던 주인공이 아닌 조연, 단역이다. 하지만 한걸음에 달려왔다. 2016년 이해랑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으로 이해랑 연극상을 받은 원로 배우들이 뭉쳐 화제가 됐던 연극 '햄릿'이 6년 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