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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 태양광 드론 개발팀 해체 왜?

등록 2017.01.12 1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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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틸리=AP/뉴시스】프랑스의 2016 유로 축구챔피언전 B그룹 영국-슬로바키아의 생테티엔 경기를 하루 앞둔 19일 경찰 드론이 영국팀 훈련장 위를 날고 있다. 2016. 6. 19.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태양광에 기반한 무인항공기 기술 개발팀 중 하나인 타이탄을 해체했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해 팀의 해체가 결정됐다. 타이탄이 속한 구글의 비밀사업부 '구글X’ 대변인은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무인항공기를 띄우는 것에 대한 우리의 탐험을 끝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구글은 태양광 무인항공기 제조업체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하고 태양열을 이용한 무인항공기 개발 계획을 밝혔다. 구글은 타이탄을 이용해 공중 와이파이 망 구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팀 해체 이후 수십 명의 팀원은 무인항공기 배달 서비스 개발팀인 '프로젝트 윙', 비닐 소재의 헬륨 풍선을 통해 전 세계에 와이파이를 구축하는 서비스 개발팀 '프로젝트 룬' 등으로 배치됐다.

 구글X 대변인은 "전 세계의 농촌 등 외딴 지역을 연결하는 데 '프로젝트 룬’에 훨씬 더 기술적이고 경제적인 유망한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WP는 "타이탄 프로젝트에 재정 문제 등에 대한 경영진의 압박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7월 구글X의 총 책임자 아스트로 텔러는 블로그에 "기업 연구실은 균형을 맞추기 어려운 위치"라며 구글X의 존재 이유에 대한 시각을 드러내는 글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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