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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병역면제 지적에 "군대가서 죽으라고 할 순 없잖냐"

등록 2017.02.10 1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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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7차 본회의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7.02.1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7차 본회의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7.02.10.  [email protected]

"공동체 가치 지키는 것이 보수"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0일 병역면제 논란과 관련해 "저는 안 간 것이 아니고, 아파서 못간 것"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황 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가안보를 중시하는 분들이 군대를 안 간것은 한심하다'는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한 뒤 "아파서 못간 게 죄라고 하면 안타까운 말씀"이라고 말했다.

 황 대행은 "군대를 가지 못한 것에 대해 나름 부담감을 갖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요즘 걱정하는 것처럼 (불법 병역면제를) 할 수도 없는 그런 집안에서 태어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나라를 위해 애써왔다"고 거듭 해명했다.

 그는 이어 "비리와 부정으로 군 입대를 면탈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파서 도저히 갈 수 없는데 군대 가서 죽으라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항변했다.

 황 대행은 특히 자신의 병역면제 사실을 의식한 듯 이상돈 의원이 질의에 앞서 "이명박 정권은 이른바 '병역면제 정권'이라는 비아냥거림을 받고 있다"고 운을 떼자 "제 얘기를 하려고 하면 바로 말씀하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한편 황 대행은 이날 자신이 생각하는 보수의 개념도 설명했다. 그는 "기존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보수이고, 그것을 바꿔보자고 하는 게 진보"라고 정의했다. 특히 보수의 주요 가치로 "공동체가 지키려는 가치 중 중요한 것은 안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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