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 화학무기로 인명살상 '경악'…강력 대응"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의 사망원인과 관련해 화학무기금지협약(CWC)상 금지된 화학물질인 신경작용제 VX가 사용됐다고 밝혔다"며 "정부는 화학무기가 인명 살상에 사용된 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규탄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때와 장소를 막론하고 화학무기의 사용은 금지된다는, 유엔 등 국제사회의 입장을 상기한다"며 "이번 행위가 CWC 및 관련 국제규범에 대한 노골적 위반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공동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