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스포츠 시장 '쑥쑥'…'라이브 스트리밍'이 불붙인다
26일 코트라 미국 시카고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7억1500만명 규모의 e스포츠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억1000만명까지 확대됐다. e스포츠 매체인 뉴주는 오는 2019년이면 24억명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도 고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e스포츠 시장 매출은 지난 2015년 3억2500만 달러에서 지난해 5억 달러 규모로 성장, 2019년이면 11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스포츠 시장이 커지면서 중계 시장도 성장세다. 온라인마켓 리서치 전문 주니퍼 리서치는 오는 2020년 e스포츠 시청자 수가 미국 프로 미식축구 시청자 수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실시간 중계방송 플랫폼이 이를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실시간 게임 스트리밍 시장의 가치는 38억달러로 추정된다. 아마존은 업계 대표 주자인 트위치(Twitch)를 지난 2014년 9억7000만 달러에 인수했고, 유튜브는 유튜브 게이밍(Youtube Gaming)을 개발해 라이브 비디오 게이밍 산업에 뛰어들었다. 국내에서는 아프리카tv가 대표적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의 e스포츠 시장은 중국의 성장속도와 더불어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인터넷 강국인 한국이 현존하는 플랫폼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아동가구 시장 '쑥쑥'…"2020년 1000억위안 시장 잡아라"
중국 내 아동가구 시장이 2022년 1000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코트라 중국 선양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내 아동가구 시장은 30여년간 꾸준히 성장해왔다.
특히 '전 국민 두자녀 허용 정책'이 도입됨에 따라 200억 위안 규모였던 아동가구 시장은 지난해 37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영아용 가구시장 50억 위안, 일반 아동가구 시장 320억 위안 등이다.
중국 내 아동가구 시장은 소황제(小皇帝), 소태양(小太阳) 현상으로 계속 성장할 전망이다.
가구 전문 매체인 신랑가구(新浪家具)가 베이징 등 10개 도시에서 링링호우(2000년 이후 출생자) 자녀를 둔 가장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이만을 위한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어주겠다'고 답한 비중은 97%를 차지했다. 특히 60% 이상 응답자는 '아이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로 공간을 꾸며주겠다'고 답했다.
행업빈도는 '전 국민 두 자녀 허용 정책'이 크게 영향을 줄 2016~2018년 출생자가 아동가구를 사용할 2022년쯤이면 아동가구 시장이 1000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은 아동가구 구매시 안전함을 가장 크게 고려한다"며 "물리적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디자인과 화학적으로 안전한 원자재를 이용해 제품을 만들고 이를 중점적으로 홍보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美 음성인식 스마트홈 시장 '주목'
아마존, 구글 등이 주도하고 있는 미국 음성인식 스마트홈 시장에 뛰어들 기업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코트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아마존, 구글이 50~200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음성인식 스마트홈 상품을 내놓으면서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아마존는 지난 2014년 말 인공지능(AI) 스피커 아마존 에코를 처음 내놓은 뒤 작은 사이즈의 에코닷, 휴대할 수 있는 아마존 등을 선보이며 현재 음성인식 스마트홈 허브 시장점유율 8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에코 닷은 50달러가 채 되지 않는 가격으로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아마존 닷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알려졌다.
후발주자인 구글홈도 크롬 캐스트, 유튜브, 구글 검색과 연동되는 콘텐츠를 구축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 음성인식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질지도 관심이다.
시리(Siri)를 보유한 애플은 스마트홈 플랫폼 '홈킷'에만 집중했지만, 향후 새로운 기기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코타나를 출시했고, 삼성은 지난해 음성인식 스타트업 Viv를 인수해 주목받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기업이 구축 중인 스마트홈 생태계는 경쟁체제가 아닌 협력체제"라며 "국내 기업은 스마트홈 주요 플레이어와 모두 연동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높여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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