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국민의당 전북경선, 최종 3만375명 투표 종료
【전주=뉴시스】정경재 기자 = 26일 전북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국민의당 전북지역 제19대 대통령 후보 경선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2017.03.26.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채윤태 기자 = 26일 실시된 국민의당 전북 현장·투표소투표가 참가자 수 3만명을 넘겨 종료됐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이날 거점투표소인 전주실내체육관을 포함한 전북 21곳 투표소에서 투표에 참가한 인원은 최종 3만375명이다.
국민의당은 당초 전북권역 투표 참가자 수를 1만~1만5,000명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전날 광주·전남·제주권역 투표 참가자 수가 6만명을 넘기면서 목표치를 2만명 수준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투표 종료 시점인 오후 6시께 3만375명을 기록하며 목표 수준을 훨씬 상회했다.
지난 25일 광주·전남·제주 경선 투표수 6만2,441표와 합산, 호남·제주에서 9만2,816명이 투표에 참석한 셈이다.
박지원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집계 결과를 전하며 "대박의 연속"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전날 경선에서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60.69%의 득표율로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압도적으로 누르면서, 이날 전북 경선에선 안 전 대표가 대세론을 이어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당에선 호남 당원 비중이 높은 만큼, 전날 치러진 광주·전남·제주 경선에 이어 전북 경선에서도 안 전 대표가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경우 사실상 전체 경선 판도는 안 전 대표 당선 쪽으로 가름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전북 현역인 유성엽 의원이 경선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손 전 지사 측은 전북 경선에 승부를 걸어왔다. 내부적으론 전북에서 50~60% 득표를 기대하는 눈치다. 이에 따라 손 전 지사가 이곳에서 안 전 대표를 큰 격차로 따돌릴 경우 대세론을 견제하며 접전 양상으로 판세를 바꿀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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