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4년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2위는 현대건설
【서울=뉴시스】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017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16조5885억원으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2위는 지난해에 이어 현대건설(13조7106억원)이 차지했으나, 두 회사간 격차는 크게(6조1000억원→ 2조9000억원) 줄었다.
3위와 4위는 각각 한 계단 상승한 대우건설(8조3012억원)과 대림산업(8조2835억원)이, 5위는 두 계단 하락한 포스코건설(7조7393억원)이 차지했다.
6, 7위는 지난해와 같이 GS건설(7조6685억원)과 현대엔지니어링(6조8345억원)이, 8위는 두 계단 상승한 현대산업개발(6조665억원)이, 9위와 10위는 롯데건설(5조4282억원), SK건설(4조6814억원)이 각각 차지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매년 7월말 공시한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3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225조5000억원)에 비해 소폭(2.7%) 증가했다.
실적평가액의 경우 주택경기 호조가 이어져 전년(84조6000억원)에 비해 5.3% 증가한 8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경영평가액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77조2000억원을, 신인도평가액은 소폭(2.8%) 증가한 12조7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기술평가액은 기술개발투자비 인정범위 축소로 12.9% 감소한 52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 실적(2016년) 순위를 보면, 토건 분야는 삼성물산이 8조2823억원, 현대건설이 7조4783억원, 대우건설이 6조7849억원을, 토목 분야는 삼성물산이 2조5544억원, 현대건설이 2조1926억원, 대우건설이 1조9019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조경 분야는 제일건설이 794억원, 대우건설이 776억원, 삼성물산이 703억원을 기록했다.
공사 종류별 실적순위를 보면, 토목업종 중 도로는 현대건설(1조 2590억원), 삼성물산(8943억원), 대우건설(8181억원) 순이다. 댐은 SK건설(2231억원), 삼성물산(1316억원), 대림산업(884억원) 순이고 지하철은 삼성물산(9034억원), GS건설(5404억원), SK건설(2573억원) 순이다. 상수도는 쌍용건설(635억원), 코오롱글로벌(632억원), 대우건설(532억원) 순, 택지용지 조성은 대우건설(3106억원), SK건설(2194억원), 한화건설(1761억원) 순이다.
건축업종 중 아파트는 대우건설(3조4380억원), GS건설(3조1242억원), 대림산업(2조6842억원) 순이고, 업무시설은 대우건설(6657억원), 현대건설(6590억원), 삼성물산(6250억원) 순이다.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2조6833억원), 삼성엔지니어링(9962억원), 현대엔지니어링(8716억원) 순이다.
산업·환경설비업종 중 산업생산시설은 GS건설(2조4483억원), SK건설(2조1633억원), 삼성엔지니어링(1조749억원) 순이다.
화력발전소는 삼성물산(1조8346억원), 현대중공업(1조6376억원), 두산중공업(1조4728억원) 순이며,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대우건설(7437억원), 삼성엔지니어링(5906억원), GS건설(5696억원) 순이다.
이번에 시공능력평가를 받은 건설업체는 총 5만7682개로 전체 건설업체 6만4848개 기업의 88.9%다.
보다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협회 누리집(대한건설협회 www.cak.or.kr, 대한전문건설협회 www.kosca.or.kr,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www.kmcca.or.kr,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www.fm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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