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복지부 장관 "내년 자살예방 전담부서 만들고 상담가 확충"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기념 '대한민국 대한국민'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 1부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인수위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08.20. [email protected]
"향후 5년간 약 1455명 전문상담가 확충"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새 정부의 자살 방지책에 대해 "바로 내년부터 자살 문제를 담당하는 전담부서가 생기는 등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능후 장관은 이날 오후 8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 대국민 보고' 행사에서 '우리나라의 자살률 세계 1위 탈출을 위한 국가 정책' 질문을 받고 "새 정부에서는 국정과제로서 자살예방을 넣어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한 보고서를 보면 자살 유가족들에게 아주 심각한 심리·정서적 불안이 쌓이고 많은 경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그래서 경제적 어려움은 긴급복지재원을 통해 우선 해결하게 돕고 있다. 생계, 주거, 의료비를 이 제도 통해서 부분 해결하거나 향후에는 실질적으로 도움되게 제도를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에 정신건강복지센터가 240개 정도 있다. 그 곳에 가면 전문 상담가들이 심리 상담하고 위로도 해드린다"면서 "아울러 자살 유가족 카페와 동호회에 연결되면 그 분들과 상담하고 사회적 만남을 하면서 많은 치유를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박 장관은 "향후 5년에 걸쳐 약 1455명 전문상담가를 확충해 전국 어디서나 쉽게 상담 받게 제도를 준비하겠다. 이런 모든 제도의 시작과 도움의 시작은 여러분이 가까운 동사무소나 복지관을 찾으면 된다"면서 "찾기 어려우면 복지콜센터 129에 전화하면 상담이 가능하다.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많이 이용하시고 유가족이라면 혼자 해결하지 말고 터놓고 여러 사람과 같이 의논하면 좋겠다. 국가가 함께 도와 이 문제를 극복하게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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