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진 "국정원 합성사진···추함의 끝 보기 힘들다"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배우 김여진이 7일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MBC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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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많은 각오를 했고 실제로 괜찮게 지냈다. '덕분에'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래도 이건 예상도 못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냥 어떤 천박한 이들이 킬킬대며 만든 것이 아니라 국가 기관의 작품이다. 가족들을, 아니 지금 이곳에서 함께 촬영하고 있는 스태프들 얼굴을 어찌봐야 할지 모르겠다"며 "지난 일이다, 아무리 되뇌어 봐도 지금의 저는 괜찮지 않다"고 했다.
앞서 국정원 산하 적폐청산 태스크포스'(이하 국정원 TF)와 검찰 등에 따르면, 2011년 국정원 심리전단은 배우 문성근·김여진의 사진을 합성해 인터넷에 유포했다.
영화 포스터를 흉내 낸 이 사진에는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김여진 주연, 육체관계'라는 글귀가 쓰여 있고, 두 배우가 나체 상태로 침대에서 안고 있는 모습이 합성돼 있다. 해당 사진은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19금, 문성근과 김여진의 부적절한 관계'라는 제목으로 게시됐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조작'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문성근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부조리한 사회의 현실을 파헤치는 기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조작'은 오는 24일 첫방송된다. 2017.07.2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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