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계열사들도 'ℓ' 마크 단다
13일 롯데 계열사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롯데가 지주회사 출범과 함께 소문자 'ℓ'로 된 심벌마크를 선보임에 따라 계열사들도 추후 이를 적용해 심벌마크를 통일해나갈 예정이다.
롯데 측 관계자는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쇼핑 등 관련 계열사들의 심벌을 다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제는 심벌을 통일하는 과정인 만큼 (그동안 다른 심벌을 사용했던 곳들도)이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방침이 지난 12일까지 롯데 산하 계열사들에게 공유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지주사 출범을 이달 2일 발표하려 했지만 추석 연휴가 열흘간 이어지면서 미뤄지게 됐고 지주사 전환 과정에 대한 보안을 유지할 필요성도 있었다는 게 롯데 측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기밀이 유지돼야 하는 측면도 있는 만큼 계열사 심벌 및 로고 변경의 경우 지주사 CI(기업 아이덴티티)를 선포하고 난 뒤 그때부터 하게 돼 아직 전파가 안 됐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심벌 및 로고 변경은 각 법인명에 적용하는 것인 만큼 세부 브랜드의 심벌 등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 관계자는 "브랜드는 지금가지 누적해온 가치가 있기 때문에 회사명 정도에만 뉴 심벌이 붙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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