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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美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北도발 강한 억지력으로 작용"

등록 2017.10.27 17: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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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7.10.27.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7.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근래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부분들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아주 강한 억지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인해서 안보상황이 아주 엄중한 상황 속에서 미국의 국방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했고, 남북 간 대치상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보 때문에 불안해하는 우리 한국 국민들에게 많은 희망이 되어주고 있다는 그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매티스 장관은 28일 예정된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 참석차 이날 방한했다. 오전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함께 판문점 JSA를 찾아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했다.

  매티스 장관의 방한 행보를 언급한 문 대통령은 "매티스 국방장관은 취임 직후 20일 만에 동맹국가 가운데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해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줬다"면서 "그렇게 한미동맹에 대해서 각별한 애정을 갖고 보여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JSA의 관리를 미군 측에서는 미군 해병 1사단이 맡고 있는데, 우리 (매티스) 장관이 해병 1사단 출신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여러모로 감회가 깊었을 것 같다"고 JSA 방문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매티스 장관은 "실제로 JSA를 방문했을 때 굉장히 감회가 깊었다. 이렇게 바쁜 중에도 저희를 만나서 함께 말씀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굉장히 감사드린다"며 "취임 후 한국을 제일 처음 방문국가로 선정한 이유는 양국 간 동맹이 '신뢰, 신뢰, 신뢰'라는 3가지의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기반으로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동맹이 생겨난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치열한 전투를 통해서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이것만 보더라도 얼마나 우리가 굉장히 가까운 동맹인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언제나 한국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접견에는 미 측에서 매티스 장관을 비롯해 마크 내퍼 주한 미 대사 대리, 샐리 도넬리(여) 미 국방부 수석고문, 헬비 미 국방부 아태차관보, 폴러 국방부 군사 선임보좌관과 셰이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 대리 등 11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이상철 안보실1차장,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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