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대통령, 서남아 국가원수 최초 서울 명예시민 된다
【콜롬보=뉴시스】박대로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오전(현지시간) 스리랑카 콜롬보 대통령궁에서 마히트리팔라 시리세나(Maithripala Sirisena) 스리랑카 대통령을 예방했다. (사진=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 중인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시 스마트시티 정책 추진 현황 시찰을 위해 서울시청을 방문한다.
박원순 시장은 스리랑카 대통령과 면담 후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박 시장과 시리세나 대통령은 수여식에 앞서 환담을 갖고 서울과 스리랑카, 그리고 서울과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 수도 콜롬보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은다.
두사람은 서울시 전자정부, 교통정책 등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정책 공유방안과 향후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박 시장은 도시 간 정책공유 네트워크인 '시티넷' 총회 참석차 지난달 스리랑카 콜롬보를 방문했을 당시 시리세나 대통령을 만나 협력을 강화하자고 뜻을 모은 바 있다.
박 시장은 시리세나 대통령 방문에 대해 "인종·종교의 차이로 인한 오랜 내전이 종식된 이후에도 갈등이 지속됐던 스리랑카 국민들의 실질적인 통합을 이끌어낸 시리세나 대통령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되는 것은 저를 포함한 서울시민 모두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와 스리랑카 간 교류에 강한 애정을 갖고 계신 시리세나 대통령이 앞으로 더 교류강화에 힘써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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