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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도 콜라보레이션...캐릭터 넘어 친환경, O2O까지

등록 2017.12.1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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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도 콜라보레이션...캐릭터 넘어 친환경, O2O까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유통업계의 업종 간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교육계에도 번지고 있다.

유통가의 콜라보레이션은 주로 캐릭터에 집중된 반면 교육계는 캐릭터뿐만 아니라 친환경, O2O(Online 2 Offline) 분야와도 손을 잡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가는 몇 년 전부터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편의점 우유부터 의류까지 들어간 애니메이션 캐릭터, 김치찌개 외식 프랜차이즈와 힘을 합친 편의점 컵라면 등이 그 사례다.

이런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유통업계가 매출에 성과를 올리면서 교육업계도 비슷한 시도를 하고 있다. 교육업계에 따르면 이런 시도는 무리한 사업 확장 없이 브랜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업그레이드 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학생들에게도 흥미를 더하는 동시에 학습 효율을 높이는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언이다.

교육출판 전문기업 좋은책신사고는 카카오프렌즈와 네 번째 제휴를 맺고 내년 1학기 초등 우공비를 출간했다. 신사고에 따르면 이번 우공비에는 안경을 쓴 채 공부하는 라이언, 코에 연필을 올리고 필기하는 프로도, 손을 들고 질문하는 튜브의 모습이 담겨있다. 좋은책신사고는 지난해 교육업계 최초로 카카오프렌즈와 협업을 시작했으며, 이후 매학기 새로운 콘셉트의 교재를 선보이고 있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SK매직과 함께 지난 9월부터 ‘청정 학습존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친환경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윤선생은 전국 센터에 SK매직 공기청정기와 정수기를 공급하고 ‘클린존’ 스티커를 부착했다.

 윤선생 측은 학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SK매직은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미세먼지나 가습기살균제 파동 등으로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에 학부모들을 안심시키는 측면도 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O2O(Offline to Online)’ 콜라보레이션도 진행 중이다.

토즈 스터디센터는 에듀테크기업 에스티유니타스와 제휴를 맺고 학습공간과 학습콘텐츠를 동시에 제공하는 결합상품 ‘토즈로 프리패스’를 선보였다. 이 상품에는 토즈 스터디센터 3개월 이용권과 대입 전문 브랜드 커넥츠 스카이에듀 전과목 프리패스(12개월)가 포함됐다. 결합상품 구매 시 최대 36만원까지 할인도 제공된다.

토즈 관계자는 “교육 업종간 결합으로 학생들의 학습능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학습공간과 온라인 콘텐츠를 더하는 O2O 서비스를 확대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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