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차관 "단일팀·공동입장 남북관계 개선 측면도 같이 봐달라"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북한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을 마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통합브리핑룸에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1.17. [email protected]
천 차관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남북 실무회담을 종결한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문제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관심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차관은 또한 "지금 남북관계 어려운 상황에서 불과 한 20여일 전까지만 해도 이런 상황이 될 것까지 사실 기대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북한이 (평창 올림픽) 참가하게 되고 공동입장 등을 통해 남북이 화해하고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천 차관은 아울러 "물론 오늘의 합의로 공동입장과 단일팀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해당 종목 경기연맹 등의 최종적인 합의와 승인이 있어야 확정되는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천 차관은 이어 "금강산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은 지난번 (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우리가 제안했다"며 "이 제안에 북측이 공식적으로 동의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합동 문화행사와 관련해 "공연, 문학행사 등을 종합예술공연처럼 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며 "문화예술단체와 종교계 인사 등의 참가를 생각하고 있다고 북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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