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미세먼지대책 포퓰리즘 낙인찍은 안철수, 새정치 멀어져 충격"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청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박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그저께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안철수 대표가 서울의 미세먼지 대책을 놓고 100억짜리 포퓰리즘이라고 직격탄을 날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절박함에서 출발한 서울시의 미세먼지 대책이 이렇게 비난받아야 할 일인지 되묻고 싶다"며 "정치의 본질이 민생일진대 시민의 삶의 질에 직결된 사안에 대해 한마디로 폄훼하는 것은 지도자로서 바른 처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가상화폐 열풍, 정부대책의 한계와 올바른 대응방안'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18.01.18. [email protected]
그는 "돌아보면 우리는 좋은 관계였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대표님의 아름다운 양보는 국민을 감동시켰다. 내게도 평생 잊지 못할 고마운 순간이었다"며 "그러나 요즘 안 대표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정치가 이렇게 사람을 바꾸어 놓는가 절망감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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