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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강풍 특보…항공기 결항 10편·지연 50편

등록 2018.03.20 17:51:58수정 2018.03.20 18: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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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난기류와 강풍에 항공기 운항 지연이 속출한 제주국제공항 1층 대합실 모습. (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난기류와 강풍에 항공기 운항 지연이 속출한 제주국제공항 1층 대합실 모습.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 8개 여객선 운항 노선도 전면 통제
 산간에는 밤부터 눈 많이 내릴듯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가운데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2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공항에 출발·도착 5편씩 총 10편이 결항하고, 50편의 여객기가 지연 운항했다.

결항한 여객기 가운데 4편은 여수공항 기상 악화로 인한 것이다. 여수를 비롯한 포항과 김해, 울산 김포공항에도 강풍이 불어 특보가 발효된 상태이다.

항공기상청은 이날 오전부터 강한 바람이 불자 제주공항 착륙방향과 이륙방향 모두에 강풍과 윈드시어 특보를 내렸다.

제주공항 상공에는 한때 최대 순간풍속이 23.1㎧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항공기상청은 이날 내려진 윈드시어, 강풍 특보가 오후 8시께 모두 해제될 것으로 예측했다.

제주도 전역에도 강풍주의보가 발표 중이다. 주요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은 제주시 18.5㎧, 서귀포시 16.4㎧, 성산 17.1㎧, 구좌 21.0㎧, 월정 21.1㎧ 등이다.

특히 마라도에는 태풍이 지날 때 위력인 27.5㎧의 거센 바람이 지나고 있다.

해상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제주도 서부 앞바다를 제외한 모든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졌다. 이로 인해 이날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8개 여객선 운항 노선이 전면 통제됐다.

산간에는 밤부터 22일 새벽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한라산 등 고대지대에는 대설특보가 내리고 최대 1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간도로에는 내린 눈이 얼어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하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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