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김정은 평양 초청 뜻' 들고 교황 면담
국무원장 면담 끝으로 네 번째 순방지 벨기에行
【로마(이탈리아)=뉴시스】전신 기자 = 유럽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6시(현지시간·한국시간 18일 오전 1시) 바티칸시국 성 베드로 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이 집전하는 '한반도 평화' 미사에 참석하여 연설하고 있다. 2018.10.18.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1시간여 동안 바티칸 교황궁 2층 교황 서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한다. 김정숙 여사도 함께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면담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 등 최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며 교황께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 공동번영을 위한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만남에서 관건은 김 위원장의 '평양 초청'에 대한 교황의 수락 여부다. 일각에서는 면담 자리에서 직접적인 답을 하기 보다는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원론적인 입장만 비추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뒤이어 문 대통령은 교황궁 1층 접견실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의 회담을 가진다. 문 대통령은 전날 파롤린 국무원장과 만찬 자리를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는 교황과의 논의 내용에 대해 공유하고 한·교황청 협력 강화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국무원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로마=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주교황청대사 관저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추기경)과 만찬을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8.10.18.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오는 19일 '글로벌 도전에 대한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2차 아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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