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이번주 택시·카풀 문제 본격 논의…당 차원 관심 가져야"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2019.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한주홍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이번 주에는 택시·카풀(승차 공유) 문제를 본격 논의해야 할 중요한 상황"이라고 지목했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카풀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택시기사가 잇따라 분신하는 등 택시업계가 반발하자 지난 15일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생 현장 탐방'을 강조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행히 택시노조에서도 대화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카카오) 모빌리티 회사에서도 시험운행을 중단하고 대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이어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다. 이해관계가 서로 상충되는 복잡한 문제"라면서도 "전현희 의원이 책임자(택시·카풀TF 위원장)가 돼 열심히 처리하고 있는데 우리 당 차원에서 모두 관심을 갖고 이 문제가 잘 풀어질 수 있게 노력을 같이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파인텍 노사가 고공농성 중단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박홍근 의원이 파인텍 (노사 분규 문제를) 해결하는데 정말 수고를 많이 했다"고 했다.
이어 "안 될 것 같은 문제도 정성을 들여 꾸준히 설득하고 노력하면 해결된다는 좋은 사례를 박 의원이 만든 것 같다"며 "우리 사회가 가진 여러가지 난제들을 당이 솔선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앞으로 계속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의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인선과 관련해서는 "한국당이 5·18 진상조사위원을 어렵사리 추천을 하기는 했는데 광주 시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을 추천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반발할 사람을 추천한 것이 대단히 안타깝다는 말을 안 드릴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광주민주항쟁은 우리 현대사에서 말하자면 진상규명을 안 하고 넘어갈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인데 한국당이 아직도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이렇게 된 건 대단히 안타깝고 아쉽다는 지적을 안 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제 시작을 하겠지만 위원들이 활동할 때 진상규명을 하는 것이 아니고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행동을 안 하도록 각별히 한국당에서 기본 방침을 가져야 한다는 말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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