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남북연락사무소, 장관 취임하면 조속히 정상화"(종합)
"금강산 피격 '통과의례', 고인의 비극 지칭한 거 아냐"
"SNS 논란, 유감으로 생각하며 사과...언행 신중 할 것"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2019.02.21. [email protected]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천정배 민주평화당,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나아가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남북간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고 연락사무소의 기능을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원유철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 질문에 대해 "평양공동선언의 합의사항인 만큼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구체적인 답방 시기는 주변 정세, 남북관계 상황 등을 보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하는 시점으로 신중하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과거 박왕자 씨 금강산 피격사망을 두고 '통과의례'라고 표현했던 것에 대해 "해당 표현은 금강산 관광 초기 신뢰 부족으로 겪었던 정치적 문화적 갈등을 총칭했던 것"이라며 "고인의 비극을 직접 지칭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원유철, 유기준 한국당 의원의 '금강산 재개를 위한 조치'에 대한 질문에 "우선 북핵문제 진전,국제사회 협의 등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울러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 재산권 등의 확고한 보장 문제도 남북 간에 협의,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이 2015년 3월 문재인 당시 새정치국민연합 대표를 향해 '군복 입고 쇼나 한다'는 발언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씹다 버린 껌' 등을 말한 배경을 묻자 "대북정책이나 남북관계에 관한 정치비평에서 일부 정제되지 않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매우 유감으로 생각하며 사과드린다. 앞으로 언행에 보다 신중을 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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