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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찾은 文 밀착 수행한 '복심' 김경수…두 달 새 3번 만나

등록 2019.07.30 18: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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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올해 8번째 PK 방문…野, 총선 행보 비판도

【거제=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지 '저도'를 방문,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대화하고 있다. 저도는 진해와 부산을 보호하는 전략적 위치로 인해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군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1972년에는 대통령 별장(청해대)지로 지정되어 일반인은 거주 또는 방문을 금지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국내 관광 활성화와 저도를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의미를 담아 마련했다. 2019.07.30. pak7130@newsis.com

【거제=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지 '저도'를 방문,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대화하고 있다. 저도는 진해와 부산을 보호하는 전략적 위치로 인해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군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1972년에는 대통령 별장(청해대)지로 지정되어 일반인은 거주 또는 방문을 금지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국내 관광 활성화와 저도를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의미를 담아 마련했다. 2019.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30일 경남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의 곁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있었다. 47년 만에 국민에게 개방될 예정인 대통령 별장 청해대(靑海臺)를 방문한 문 대통령과 김 지사 사이에선 오랜 정치적 동지답게 친근한 모습들이 포착됐다. 방문에 함께한 한 참석자는 "둘 사이는 정말 끈끈해 보였다"고 전할 정도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거제시 장목면에 위치한 섬 저도(猪島)를 찾았다. 저도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즐겨 찾던 곳으로, '바다의 청와대'라는 뜻의 대통령 별장 청해대가 있는 곳이다. 역대 대통령들의 여름 휴가지로 이용돼 왔다.

문 대통령과 김 지사 간 공식석상에서의 만남은 두 달 사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6월 경남 창원 환경의 날 기념식에 이어 지난 24일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얼굴을 마주한 뒤 일주일 만이다.

문 대통령과 같은 반팔 셔츠를 입은 김 지사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복심'답게 곁에서 그를 따랐다. 장병숙소부터 시작해 제2전망대와 제1분기점, 포토존 그리고 마지막 코스인 골프장까지 55분이 소요되는 산책길을 함께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의 설명을 듣다가 문 대통령에게 가까이 다가가 이야기를 건네는 모습도 포착됐다. 문 대통령은 김 지사의 얘기를 듣자 따라 웃기도 했다.

【거제=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지 '저도'를 방문 행사를 마치고 국민탐방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도는 진해와 부산을 보호하는 전략적 위치로 인해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군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1972년에는 대통령 별장(청해대)지로 지정되어 일반인은 거주 또는 방문을 금지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국내 관광 활성화와 저도를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2017년 대선공약 이행차원에서 마련했다. 2019.07.30. pak7130@newsis.com

【거제=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지 '저도'를 방문 행사를 마치고 국민탐방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도는 진해와 부산을 보호하는 전략적 위치로 인해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군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1972년에는 대통령 별장(청해대)지로 지정되어 일반인은 거주 또는 방문을 금지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국내 관광 활성화와 저도를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2017년 대선공약 이행차원에서 마련했다. 2019.07.30. [email protected]

이날 한 참석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문 대통령과 김 지사 사이에서 끈끈함이 보였다"며 "매번 경남 행사 때마다 눈에 띈다"고 했다.

올해 들어 문 대통령의 PK(부산·경남) 지역 방문은 이번이 8번째다. ▲울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행사(1월17일) ▲설 연휴 양산 사저 방문(2월2일) ▲부산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2월13일)▲창원 해군사관학교 임관식(3월5일) ▲경남 창원 환경의 날 기념식 및 수소버스 시승(6월5일) ▲양산 사저 방문(5월24일) ▲부산 시도지사 간담회(7월24일) 등의 일정으로 PK 지역을 방문했다.

야권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의 PK 방문 일정을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힘을 실어주려는 행보로 풀이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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