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韓서 500명 고용...32만5000개 일자리 창출"
애플, 국내 공식홈페이지 통해 고용·일자리 창출 수치 공개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애플이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고용인원이 500명이라고 밝혔다. 한국에 첫 발을 내딛은 지 20여년 만이다.
애플은 협력업체 등을 통해 국내에서 창출한 일자리는 총 32만5000개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19일 애플은 애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6월30일 기준 국내 직접 고용인원이 500명이라고 밝혔다. 애플코리아의 직원 수는 그동안 업계의 추정치만 있었을 뿐 정확하게 알려진 바 없었다.
애플은 "20여년 전 단 2명의 직원으로 대한민국에 첫발을 디딘 애플은 현재 디자이너, 제작 전문가, 리테일 직원, 고객 서비스 담당자, 마케팅 전문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5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며 "이 수치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협력업체와 일자리 창출 효과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애플은 "부품 제조업체에서부터 제품 유통 및 운송업체에 이르기까지, 애플은 직간접적으로 대한민국 내 십만 명 이상의 채용에 영향을 끼친다"며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와 같은 주요 제품에는 대한민국에서 생산됐거나 대한민국 협력업체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각종 부품 및 자재가 들어간다"고 전했다.
애플이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협력업체는 200여개사다. 협력업체를 통해 고용된 인원은 제조업 6만명, 도매 및 소매·차량 수리 2만명, 운송 및 보관 1만명 등 총 12만5000명이다.
앱 스토어 생태계를 통해 창출된 일자리는 지난해 기준 20만개라고 언급했다. 또한 2008년 이후 한국 개발자들이 벌어들인 수익은 4조7000억원이라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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