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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 대학생 희망사다리 장학금 지원 확대

등록 2019.09.1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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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참여요건 완화…내년 장학생 수 4800명↑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뉴시스 DB)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뉴시스 DB)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중소·중견기업 취업 또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직장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희망사다리 장학금' 지원 요건이 2학기부터 완화된다. 내년부터는 장학생 수도 기존 1만2600명에서 1만7400명으로 4800명 늘리는 등 더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2학기 희망사다리 장학금 신청을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희망사다리 장학금은 중소·중견기업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을 위한 Ⅰ유형과 대학에 진학한 고졸 직장인을 위한 Ⅱ유형으로 나뉜다.

Ⅰ유형은 4년제 3학년, 전문대 2학년 이상 대학생 3600명에게 등록금 전액과 2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약정으로 장학생이 의무적으로 재직해야 장학금을 인정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최근 3년간 평균매출액 2000억원 미만 기업에서만 일해야 했다면 2학기부터는 5000억원 미만 중견기업에 다니는 학생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요건을 변경했다.

Ⅱ유형의 경우 재직기간 2년 이상인 고졸 후진학자 9000명에게 등록금을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은 등록금 전액, 비영리기관과 대기업은 등록금 50%를 지원한다. 2학기 신청요건 중 재직기간은 기존 '3년 이상'에서 '2년 이상'으로 단축되며 직장 범위에 비영리기관과 대기업도 추가된다. 다만 지원 금액 수준은 등록금 절반까지다. 주점이나 사행업, 도박업 등 업종 재직자는 제한한다.

교육부는 2020년 장학생 수도 늘릴 계획이다. Ⅰ유형은 2600명 늘려 총 6200명에게 458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Ⅱ유형의 경우 2200명을 추가로 지원해 총 1만1200명에게 385억2800만원을 투입한다.

교육부 임창빈 직업교육정책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 취업에 성공한 고졸 재직자의 후학습을 폭 넓게 지원하기 위해 신청요건을 완화했다"며 "재직자 특별전형을 2022학년도까지 전체 국립대학으로 확대하는 등 원활한 후학습 여건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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