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동원산업, 美서 담합 벌금 확정…불확실성은 해소"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일 미국 법무부는 형사 관련 벌금을 1억 달러로 확정했으며 1억 달러 중 30일 이내에 500만 달러를, 2020년 내에 1100만 달러를, 나머지 8400만 달러는 4년에 걸쳐 매년 2100만 달러를 지급하도록 명령했다"고 전했다.
앞서 2015년 미국 법무부(DOJ)는 동원산업 100% 연결회사인 스타키스트를 포함한 주요 참치 가공식품 판매 기업 3곳에 대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가격 담합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 연구원은 "최종 형사 관련 벌금 확정 금액 1억 달러는 관련 법규인 미국 독점금지법(antitrust law) 의 법적 상한 벌금액(Statutory maximum)에 달하는 법정 최고 금액 수준"이라며 "충당부채로 이미 반영돼있지 않은 5000만 달러는 올해 3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에 3분기 동원 산업 연결 기준 세전이익은 -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민사상 소송 역시 진행 중이나 소송 종결을 위한 합의 진행 중"이라며 "민사 소송 관련 합의는 다수의 대상과 진행 중으로 결과나 종결 시점은 예측할 수 없으나 향후 추가 충당부채 반영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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