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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적폐검찰 867일간 한바탕쇼, 잔인함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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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4 12:27:18
검찰 "대법원 판결 존중해 재상고하지 않는다" 무죄 확정
"빈민소년노동자 온갖 풍파 넘었지만, 이처럼 가혹한 위기나 고통은 처음"
"모두 함께 잘 사는 공정세상 우리 손으로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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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당선무효형에 처해졌다가 대법원에서 기사회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지지자들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2020.10.16.jtk@newsis.com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고발 867일 만에 무죄확정 보도를 접하니 만감교차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픈 형님을 법에 따라 강제진단하다 중단했는데, 국민의힘과 악성언론이 '멀쩡한 형님을 정신병원에 불법강제입원시키려했다'는 가짜뉴스를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무(말하지 않음)에서 유(거짓말)를 창조한 적폐 검찰의 한바탕 쇼"였다면서 "빈민소년노동자출신으로 온갖 풍파를 넘어왔지만, 지금처럼 잔인하고 가혹한 위기나 고통은 처음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8개의 계절이 오가는 동안 분당경찰서부터 검찰청, 법원, 전국, 해외에서 집회, 시위, 농성, 탄원, 서명운동과 온오프라인 각종 홍보까지 지난한 투쟁에 함께해주신 동지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특히 "정신질환을 악용한 추한 정치와 자식 간 골육상쟁을 고통속에서 지켜보다 한을 안으신채 먼 길 떠나신 어머니께, 치료도 못 받은 채 정쟁의 희생물이 되어 세상을 떠나신 형님, 까막눈이라는 모욕에 주눅 들어 검경수사에 시달리던 형제자매들께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또 "정치 때문에 안 겪어도 될 고통을 겪는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참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무죄를 뻔히 알면서도 무죄증거를 감추고 허위기소로 한 삶을 끝장내려던 적폐검찰의 잔인함이 놀랍다"고 비난하며 "가짜뉴스 뿌리며 마녀사냥에 집중하던 언론과 검찰의 그 잔인함과 한마디 사과조차 없는 뻔뻔함이 또 놀랍다"고 비아냥거렸다.

그러나 "사필귀정을 믿었고 적폐검찰과 적폐언론의 한바탕 쇼는 끝났지만, 이 당연한 결론에 이르는데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 고통이 소진되었다. 기쁘기보다 오히려 허탈하다"고 했다.

이 지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철은 때릴수록 강해지고, 산은 높을수록 오를 가치가 크다"며 "지치지 말고 장벽을 넘으며 모두 함께 잘 사는 공정세상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가자"며 고마움을 표했다.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등의 사건을 수사하고 기소한 검찰이 전날 "대법원 판결을 존중해 재상고하지 않는다"고 밝혀 이 지사의 무죄를 최종 확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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