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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 "공수처장 추천위 활동 종료 납득 못해…속개 요청"

등록 2020.11.18 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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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측 추천위원 2명 반대에도 불구하고 종료"

"추천위 활동 자진 종료는 법리적으로 맞지 않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헌 변호사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추천위원회 3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헌 변호사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추천위원회 3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윤해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회가 18일 최종 후보자 2인을 결정하지 못한 채 활동을 종료한 가운데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18일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속개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이날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당 추천위원 2명을 뺀 나머지 위원들은 회의를 속개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사실상 종료한다는 식으로 결론을 냈다. (야당 측) 둘은 반대했는데도 불구하고 의결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는 일종의 행정기구인데 자진해서 사실상 활동을 종료한다는 것은 법리적으로 맞지 않는고 생각한다"라며 "이런 식으로 추천위를 끝내는 것은 매우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굉장히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의 방안을 찾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현재 남은 것은 추천위원 중에서 3분의 1 이상이 속개를 요청하는 건데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직무상 독립을 지키고,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할 수 있는 공수처장이 임명된다면 공수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추천위원으로) 참여한 것"이라며 "그게 무산된 건 매우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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