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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사망 공무원, '유퀴즈' 출연자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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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2-09 11:42:02  |  수정 2021-02-09 11:45:40
"직장내 괴롭힘? 왕따 이야기 들은적 없어"
"부서나 업무 바꿔달라고 한적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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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한 숨진 7급 공무원 김모씨(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서울시 소속 7급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해당 공무원이 지난해 10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한 김모씨로 밝혀졌다.

9일 시립미술관측은 "숨진 공무원은 작년 tvN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사람이 맞다"고 밝혔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직원의 반이 재택근무 중이기도 하고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라 내부적으로 어떤 사유로 사망했는지 파악은 안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직원이 관내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해당 직원은 1년간 미술관에서 학예연구부서 일을 했다. 회사에서 왕따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다"고 했다.

관계자는 "직원들이 힘들면 경영지원본부나 총무과에 상담을 하는데 해당 직원은 부서나 업무를 바꿔달라고 한 적이 없다"며 "내부적으로 자체 조사를 하기보다는 장례 준비를 하는 게 맞다고 봐서 유가족들과 그 부분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 종로경찰서는 8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A씨가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사망한 사건을 접수해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모씨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만 20세의 나이로 7급공무원에 합격한 수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최연소 합격이라는 타이틀과 더불어 경희대 연극영화과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이 더욱 주목됐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서울시립미술관 수집연구과에서 근무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됐다. 학교 생활과 회사생활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달랐다"며 "제 또래가 없고 처음 발령 받은 부서에는 제가 혼자 여자였다. 조금 적응이 힘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공무원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 "내가 잘리지 않는 것이 장점이지만 상대방도 평생 잘리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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