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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햄버거도 기왕이면 ESG 식품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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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02 07:00:00
환경, 사회, 지배 구조 'ESG' 중요성 대두
벤앤제리스, 각종 사회 문제 해결 앞장
맥도날드, 친환경 중심 ESG 경영
SPC그룹, 농가 돕기 '행복상생 프로젝트'
풀무원,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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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벤앤제리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ESG'가 최근 기업 활동 화두로 급부상했다.

ESG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기업의 세 가지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기업이 이에 주목하는 것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품질과 가격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고려하는  소비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의 주요 원인으로 '환경 파괴'가 거론되고, 배달 등 비대면 서비스 확대로 환경 문제가 심화하면서 이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식품업계도 ESG 경영 트렌드에 맞춰 다방면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달콤한 정의' 벤앤제리스

미국 '벤앤제리스'를 단순히 '글로벌 1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만 여기는 것은 절반만 보지 않는 것이다. 제품의 진한 달콤함만큼이나 ESG 경영의 '원조'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사회적 책임 기업에 부여하는 '비콥'(B-Corp) 인증을 받은 벤앤제리스는 환경 오염, 불공정 무역, 빈곤, 인종 차별 등 각종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인기 플레이버인 '초콜릿 퍼지 브라우니'에 들어 있는 '브라우니'는 미국 뉴욕의 사회적 기업 '그레이스톤 베이커리'에서 전량 납품받는다.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의 풍부한 맛을 만드는 데 쓰이는 주요 재료 5종(바닐라, 바나나, 카카오, 설탕, 커피)은 모두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곳에서 수급한다.

미국에서 목소리를 높인 흑인 인권 운동(Black Lives Matter)을 강력하게 지지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기후 위기 비상 행동'에 참여해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등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노력 중이다.

아이스크림 포장 구매·배달이 가능한 전국 DV점 16곳(선릉, 잠실, 서초, 용산, 관악, 홍대, 신촌, 화곡, 명일, 일산식사, 수원인계, 동탄, 인천시청, 부천중동, 창원의창, 창원성산점 등)에서 산림을 보호하는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국제산림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은 종이로 만든 파인트 컵, PLA(생분해성 플라스틱) 코팅된 파인트 컵과 음료 컵을 사용한다.

빨대, 스푼, 냅킨 등은 나무 또는 종이 재질 제품이다. 플라스틱이나 비닐 백 대신 재활용 펄프 소재 크라프트 종이백에 담는다.

소비자는 포장재로 인한 환경 오염 걱정 없이 이 브랜드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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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맥도날드 '뚜껑이'


◇'패스트푸드=친환경' 만든 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는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친환경을 중심으로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포장재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뚜껑이'가 대표적이다. 플라스틱 빨대 없이도 음료를 마실 수 있게 만들어진 음료수 컵 뚜껑이다.

대표적인 해양 쓰레기인 플라스틱 빨대가 코에 꽂혀 고통받다 구조된 바다거북 사건을 계기로 그런 비극을 더 일찍 끝내기 위해 범세계적으로 친환경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이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지난해 뚜껑이를 도입하고, 소비자의 빨대 사용 자제를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중이다.

 종이 포장재를 2025년까지 모두 재생 가능하거나 재활용된, 또는 FSC인증 받은 원자재를 사용한 소재로 바꾸고, 잉크도 천연 제품으로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전국 '맥딜리버리'에서 사용하는 바이크를 올해까지 무공해 친환경 '전기 바이크'로 교체 완료할 계획이다. '

태양열 집열판과 친환경 LED 조명을 매장에 설치해 나무 22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뒀다.

정부는 지난해 9월6일 '제12회 자원순환의 날'에 한국맥도날드에 국무총리 표창을 해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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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파리바게뜨 '제주 구좌 당근 케이크'


◇고통받는 농가 곁엔 SPC그룹

SPC그룹은 지난해 코로나19와 태풍, 장마 등으로 피해를 본 지역 농가를 지원하는 '행복상생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다.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강원 평창군 감자를 닮은 '강원도 알감자빵','통감자 치즈빵', 11월 제주 제주시 구좌읍 당근을 활용한 '제주 구좌 당근 케이크' '제주 당근 산도롱 샌드' '제주 당근 멘도롱 머핀' 등을 파리바게뜨에서 출시해 높은 화제성만큼이나 인기를 끌었다.

포장재 생산 계열사 SPC 팩은 다양한 친환경 포장재 제조 기술을 개발해 SPC 브랜드와 다양한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식품 포장재 인쇄 업계 최초로 '녹색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해 앞선 기술, 제품 등에 이어 정부의 '국가 녹색 인증' 3개 부문을 석권했다.

2019년 12월에는 세계포장기구(WPO)의 '월드스타 어워즈'에서 푸드 패키지 부문 '위너'(Winner)로 선정됐다. 톨루엔 등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색감 선명도를 유지하는 친환경 포장재 제조 기술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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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풀무원


◇'ESG 모범생' 풀무원

풀무원은 '바른 먹거리'를 앞세워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ESG 경영을 개척한 기업이다.

'사람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LOHAS(로하스) 기업'이라는 브랜드 미션을 통해서도 ESG 책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풀무원은 전문 경영인 체제 확립을 통한 지배 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사회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치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ESG 활동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원료, 제조, 포장, 판매, 폐기 등의 전 과정에서 환경을 생각한 원칙 준수로 친환경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주관한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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