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코미디언 이순주 별세...향년 76세
1970년대 송해와 '싱글벙글쇼'도 진행
[서울=뉴시스] 이순주. 2021.04.06. (사진 = KTV 유튜브 '다시 보는 문화영화' 캡처) [email protected]
1960년대 극장 쇼 무대를 통해 연예계에 발을 들인 이순주는 1968년 월남 공연을 통해 주목 받기 시작했다. 특히 1970년 시민회관(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아시아가요제' 때 함께 사회를 보기로 한 배삼룡(1926~2010)이 돌연 앓아누우면서 혼자 가요제를 진행, 국내 첫 단독 여성 MC로 기록됐다.
이후 끼를 인정 받아 TBC에 발탁, 라디오 프로그램 '웃음의 파노라마'에서 코미디언 겸 MC 송해와 호흡을 맞추며 큰 인기를 누렸다.
라디오 '싱글 벙글쇼'도 함께 진행한 이순주와 송해는 찰떡궁합의 콤비 플레이를 과시하며, 당시 뮤직비디오 격인 '문화영화' 여러 편에서 호흡을 맞췄다. 또 두 사람은 '노래와 코메디'라는 타이틀로 여러 장의 컴필레이션 앨범도 냈다.
특히 이순주는 '웃으면 복이 와요' '유머 극장' '유머 1번지' 등 같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1970년대 하루 스케줄만 5~6개를 소화할 정도였다.
[서울=뉴시스] 이순주·송해 음반 . 2021.04.06. (사진 =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email protected]
빈소 성애병원 장례식장 2호실. 조문은 7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오는 9일 예정이다. 02-844-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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