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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 5개월 연속 상승…수입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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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14 06:00:00
4월 수출물가지수 2.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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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사진=광양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4월 수출물가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반 오름세를 보였던 수입물가는 5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4월 수출물가지수는 104.01(2015=100)으로 전월대비 2.2% 올랐다.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0.6% 상승했다. 이는 2017년 10월 8.1%를 기록한 후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으나 반도체, TV용 LCD, 철강제품 수요 증가로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올라 5개월 연속 상승했다"며 "반도체 현물시세가 4월 수출물가에 반영돼 반도체 가격이 12.5% 상승했다"고 말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이 지난달 1119.40원으로 전월(1131.02원)보다 1% 하락한 가운데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제1차금속제품 등의 수출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품목별로 보면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7%), 제1차금속제품(3.3%), 화학제품(0.6%) 등 공산품이 2.2% 상승했다. TV용 LCD가 5.1% 상승했고, 시스템 반도체가 6.8% 오른 반면 경유(-2.4%), 벙커C유(-3.9%)는 하락했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0.7% 상승에 그쳤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3.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지수는 109.23으로 전월대비 0.5% 떨어져 5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여왔다. 4월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62.92달러로 전월(64.44달러)보다 2.4% 하락하면서 수입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기저효과 영향으로 15% 상승해 두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4월 수입물가 하락은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의 여파로 광산품(-1.3%)을 포함한 원재료 수입물가가 1% 하락한 영향이 컸다. 중간재 역시 석탄 및 석유제품(-4.8%), 전기장비(-1%), 기계및장비(-1.0%)을 중심으로 -0.2% 하락했다. 이외에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0.9%, 0.3%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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