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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김오수, 정권 마음 들어 후보"…김남국 "전문성 없이 발언"

등록 2021.05.26 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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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김오수 청문회 출석…野 조수진 질의에 답

김남국 "野 질의, 후보자 도덕성이나 자질과 무관"

조수진 "문재인표 검찰개혁, 국민 눈높이 확인차"

서민 "기생충 공부 했다고 참고인 자격 안 되나"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26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서민 단국대 교수가 참고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26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서민 단국대 교수가 참고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서민 단국대 교수를 두고 26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야당 의원들이 공방을 벌였다.

김 의원은 야당의 서 교수에 대한 질의가 김 후보자 자질 검증과는 무관하다고 비판했고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 지명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눈높이를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맞섰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김 후보자 청문회에서 서 교수를 향해 검찰총장 인선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서 교수는 "검찰총장 인선에 대해 정권이 원하는 검찰총장은 아마 다른 분이었겠지만 그 분이 인선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남은 분 중 정권의 마음에 드는 분이었기에 후보가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의 발언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총장 후보 인선 과정에서 검찰총장후보추천위는 이 지검장을 배제하고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등 4명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압축했다. 당시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구두논평을 통해 "이성윤 지검장이 배제되자, 차선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또 서 교수를 향해 "지금 법사위에서 서 교수의 글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있는 분이 있을 것이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서 교수는 "여당 국회의원을 비판했던 이유는 국회의원이 국민이 아닌 특정 정치 세력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라며 "나이도 젊은 분이기 때문에 앞으로 재선, 3선을 하려면 조금 생각을 해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비판을 한 것이지 미워서 그런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과 서 교수의 발언은 여당 법사위원인 김남국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국아, 내가 검찰총장 청문회에 나간다니 황당하냐. 그래도 정경심이 무죄라고 우긴 너보다는 내가 법을 더 잘 알지 않겠냐"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0.10.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0.10.26. photo@newsis.com

질의응답이 끝나자 김 의원은 "서 교수 등 참고인들은 후보자 검증과 관련된 내용을 문답하려고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수진 의원이 질의한 내용을 보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검찰총장으로서 자질, 검찰개혁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서 교수의 노사모 활동 같은 질문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렇게 무관한 내용으로 질의가 이어진다면 국민들에게도 송구한 일"이라며 "더구나 아무런 근거과 전문성 없이 참고인 입을 빌려서 문재인 대통령이나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를 한다면 적절한 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서 교수에게 물어본 건 문재인표 검찰개혁에 대한 일반적인 눈높이"라며 "누구나 질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같은 당 김도읍 의원도 "서 교수를 참고인으로 독단적으로 밀어붙인 것은 민주당"이라며 "김 후보자가 누가 봐도 정치적 편향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 김 후보를 지명한 문 대통령의 인식에 대해서 저희들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 교수는 참고인으로서의 자질에 대한 의문 제기에 "기생충학이 참고인이 안 되는 사유라고 해서 안타까웠다"며 "그런 이유로 거부 된다면 기생충학에 대한 모독이고 기생충에 대한 모독이다. 어쨌든 지금은 기생충학자가 아니라 조국흑서 저자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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