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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CGV-넷플릭스, 영화계 상생 모델 제시하나

등록 2021.08.25 11: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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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승리호' ·'낙원의 밤',등 7편 극장 상영
CGV, 다음 달 1~12일 넷플릭스 영화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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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Netfic 특별전 포스터. (사진=CGV 제공) 2021.08.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승리호' 등 넷플릭스로 공개된 한국영화를 극장에서도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극장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의 상생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CGV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한국 영화 7편을 상영하는 'NETFIC'(NETFLIX IN CGV)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상영 작품은 '사냥의 시간', '콜', 차인표', '승리호', '낙원의 밤', '새콤달콤', '제8일의 밤' 등 7편이다. 특히 한국 영화 최초의 우주 SF 블록버스터 '승리호'는 많은 관객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길 고대했던 작품이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한국 넷플릭스 영화를 일반 관객 대상으로 극장에서 상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특별전은 업계 1위인 CGV와 넷플릭스의 첫 협력 상생 모델이라는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그간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영화산업이 얼어붙으며  영화관 업계가 OTT 업체와 적극적 협의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잇따랐다. 한국영화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상생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앞서 배급사 CJ ENM이 영화 '서복'과 '미드나이트'를 극장과 자사의 OTT 채널인 티빙을 통해 동시 공개한 바 있다.

'서복의 이용주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영화의 산업지형이 과도기인데 극장과 OTT가 같은 시장을 싸우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건강한 변화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번 사례는 CGV와 넷플릭스가 한 발씩 양보해 관객이 보고 싶어 하는 영화를 극장에 선보이게 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영화계 관계자는 "코로나가 장기화하면서 지속적으로 극장과 OTT는 상생의 길을 찾아왔고, 이를 통해 극장과 OTT 동시 개봉 등의 모델을 이미 선보였다"며 "이에 더해 극장과 OTT는 물론 제작사와 관객까지 만족시키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 탄생했다는 데 의이가 있다"고 평했다.

심준범 CGV 국내사업본부장은 "넷플릭스와의 이번 협력은 관객들의 관람 선택권을 넓혀 극장을 더 자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돼 국내 영화 산업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특별전의 수익금을 넷플릭스의 사회 공헌 활동인 '넷플릭스 한국 고전 영화 복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한국 고전 영화 복원 사업'은 지난 100년 동안 한국 영화사에 큰 획을 그은 주요 작품을 이후 세대까지 생생하고 온전하게 보존해 전달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다.

특별전은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CGV 80여 개 극장에서 진행된다.

특별전을 관람하고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NETFIC' 상영작 3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상영작 1편을 관람할 때마다 3000원 할인쿠폰을 선물하는 릴레이 쿠폰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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