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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거리두기 3단계 하향 첫날 오후 47명 확진…재확산 우려

등록 2021.09.01 18:55:50수정 2021.09.01 19: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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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생·가족·친구·동료 등 경로 다양

48명→16명,→29명→34명→30명→47+α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이날 부터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1.09.01.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이날 부터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1.09.01.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1일부터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하향 조정했으나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여 시의 애를 태우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으로 확진자 47명이 나와 누적 확진자가 5724명(해외입국자 95명)이 됐다.

대전에선 지난 달 25일 50명, 26일 57명, 27일 48명, 28일 16명, 29일 29명, 30일 34명, 전날 30명 등 최근 40명대 이하의 감염을 보이면서 이날부터 거리두기를 3단계로 내렸다.

그러나 거리두기 하향 첫 날 오후 6시 기준으로 47명이 나오면서 밤새 확진자가 추가될 경우 상당한 숫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염경로는 가족과 친구, 동료, 지인, 해외유학생 등을 비롯해 다양한 경로를 보였다.

해외유학생인 5640번 관련해 유학생 1명이 더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고, 다른 유학생인 5639번과 관련해서도 유학생 감염자가 1명 더 나와 누적확진자가 8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지표환자인 5640번과 5639번의 역학적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여기에 논산 430번과 관련된 해외유학생도 추가확진돼 누적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고, 금산 160번과 관련해 지인 1명이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또 A대학교 건축학과 학생이 연쇄 감염되면서 누적확진자가 7명으로 불어났고, 해외입국자 1명이 더 나왔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는 17명이다.

한편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오전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한 때 하루 8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이제는 절반 이하인 40명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이달 5일까지 발령한 4단계 조치를 이시각부터 3단계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전국 확진자가 2025명을 기록하는 등 일주일 만에 다시 2000명대에 접어들었고, 인근 충남과 충북의 상황도 여전히 좋지 않아 성급한 조치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 전망이다.  

허 시장도 "하루하루가 절박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경제적 고충을 조금이나마 앞당겨 덜어 드리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하면서도 "확진자가 30명대에서 하루만에 60명대로 폭증하는 사례도 이미 경험해 안심할 수는 없다"고 경계했다.

3단계 시행에 따라 유흥주점·콜라텍·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 등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에 대한 집합금지가 해제된다. 사적모임은 4명까지 그대로 유지되며, 시민들이 제일 불편해했던 상견례는 8인까지, 돌잔치는 16명까지 가능해진다.

대전시는 6일부터 시행되는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수칙은 이번 주 금요일 중앙사고수습본부 대책에 맞춰 별도로 발표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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