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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 왜 왔냐"…유승민, 구미 박정희 생가서 곤욕

등록 2021.09.19 17:24:06수정 2021.09.19 17: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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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보수단체 회원들 유 전 의원에 항의, 욕설…1시간 실랑이
어렵게 추모관 들어서 "경제학자로 박정희 전 대통령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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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19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우리공화당 당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강한 반발속에 추모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1.09.19 phs6431@newsis.com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했다.

유 전 의원의 이날 참배에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 300여명이 몰려와 항의 소동을 벌이면서 생가 주변은 구호와 거친 욕설이 넘쳐났다.

유 전 의원이 생가에 도착하자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구미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 도착해 우리공화당 지지자와 보수 유튜버 등의 거센 항의로 30여분간 갇혀 곤욕을 치렀다.

이들은 유 전 의원의 생가 방문을 저지하고자 이른 아침부터 몰려와 진입로를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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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19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의 생가 참배를 반대하는 우리공화당 당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생가 입구에 드러누워 집회를 하고 있다. 2021.09.19 phs6431@newsis.com

방문을 반대하는 이들과 유 전 의원의 수행원, 경찰 등 300여 명이 뒤엉켜 몸싸움이 벌어졌다.

보수단체 회원 등은 생가 입구 바닥에 드러누워 유 전 의원의 진입을 저지했다.

생가 입구에서 추모관까지 약 50m 거리에서 벌어진 실랑이는 1시간 가량 이어졌다.

이들은 '배신자가 왜 왔냐', '반드시 유승민 너를 응징하겠다' 등의 구호와 거친 욕설을 쏟아내며 유 전 의원의 방문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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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19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우리공화당 당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강한 반발속에 추모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1.09.19 phs6431@newsis.com

또 유 전 의원이 추모관에 들어서는 순간 한 보수 유튜버가 욕설하며 유 전 의원에게 달려들어 경찰이 현장에서 제압하기도 했다.

어렵게 추모관에 들어선 유 전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영정에 헌화, 분향하고 고개를 숙였다.

유 전 의원은 취재진을 만나 "정치하기 전부터 경제학자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해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보수가 분열된 데 대해서는 늘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한테 많은 비난과 욕설을 하신 시민과 화해를 하기 위해 대구·경북에 자주 찾아오고 있다. 과거에 어떤 정치적인 선택을 했든 이제는 다 힘을 합쳐서 정권교체를 꼭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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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영정에 헌화하고 있다. 2021.09.19 phs6431@newsis.com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양심과 소신에 따라 찬성했다. 탄핵 이후 보수 정치권이나 보수 유권자들이 분열하고 갈등을 빚게 되고 문재인 정부가 탄생하게 된 그런 점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방명록에는 '대한민국을 가난으로부터 해방시킨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합니다. 다시 한국경제를 살려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방문 반대 측과 유 전 의원 측 등의 충돌로 부상자 3명(경상)이 나와 병원으로 옮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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