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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할렘 셔플

등록 2021.10.19 0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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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할렘 셔플 (사진= 은행나무 제공) 2021.10.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미국 퓰리처상을 두 번 수상한 콜슨 화이트헤드의 신작 '할렘 셔플'(은행나무)이 출간됐다.

콜슨 화이트헤드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니클의 소년들'로 퓰리처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더블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현대 미국문학 대표 작가다.

미국 노예제와 인종차별을 비판한 퓰리처상 수상작들을 비롯해, 좀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제1구역', 사회구조의 문제를 파헤친 SF소설 '직관주의자' 등 폭넓은 주제와 장르에 도전한 작가는 이번 신작에서 강도와 약탈을 소재로 한 범죄소설인 케이퍼 픽션을 선보인다.

1965년에 발표된 동명의 노래 제목과 같은 '할렘 셔플'은 약탈과 살인, 차별과 폭동으로 어지러운 할렘을 의미한다.

이 소설은 뉴욕 최악의 우범지역인 할렘을 배경으로, 평범했던 인물이 뜻하지 않은 사건을 통해 범죄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주인공 레이 카니는 범죄자였던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갖은 애를 쓰지만, 결국 주변 환경에 의해 범죄 세계로 편입된다. 그러나 카니는 현실에 적응한다. 처음에는 수동적이었던 그가 치밀한 계획을 세워 복수를 꾀하고, 할렘 범죄자들과 은밀한 거래를 한다.

어린 시절 할렘에서 거주했던 작가의 경험과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이 만나 탄생한 소설은 장르성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인종차별과 계급 차이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까지 놓치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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