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뉴시스 앵글]"전통 범종 제작 이렇습니다" 주철장 공개시연

등록 2021.10.22 18:34: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국가무형문화재 원광식 주철장, 성종사에서 종 제작과정 공개

associate_pic

[진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112호 원광식 주철장이 22일 충북 진천군 덕산읍 성종사에서 전통밀랍주조기법으로 제작한 범종 거푸집을 해체하고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2021.10.22. ksw64@newsis.com

[진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 전통 범종 제작과정을 볼 수 있는 행사가 22일 충북 진천에서 열렸다.

한국 전통종 주조업체인 진천군 덕산읍 합목리 성종사는 22일 전통 밀랍(蜜蠟) 주조기법의 종 제작과정을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단 후원으로 공개했다.

국가무형문화재 112호 주철장(鑄鐵匠)인 원광식(79) 성종사 대표가 전통밀랍주조기법으로 종을 제작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이날 시연 행사는 11시간가량 가열해 섭씨 1200도 정도의 쇳물을 만들어 거푸집에 붓고 거푸집을 해체하는 공정 과정을 보여줬다.

성종사가 이날 시연한 밀랍주조는 우리나라 전통 범종 제작공법이다.
associate_pic

[진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112호 원광식 주철장이 22일 충북 진천군 덕산읍 성종사에서 전통밀랍주조기법으로 범종 제작과정을 공개시연한 가운데 작업자들이 쇳물을 거푸집에 붓고 있다. 2021.10.22. ksw64@newsis.com 

이 공법은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 상원사종 등 한국 전통종을 대표하는 국보급 범종 대부분이 이 공법으로 제작됐다.

밀랍주조공법은 밀랍(벌집)과 소기름을 적당히 배합해 만든 초를 사용해 제작하고자 하는 종 모양과 동일한 초 모형을 만드는 과정 등을 거쳐 제작한다.

사형주조공법이나 펩세트주조공법보다 작업공정이 복잡하고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공법이다.
원 주철장은 10여년간의 독자 연구 끝에 1997년 밀랍주조공법 재연에 성공했다.
associate_pic

[진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112호 원광식 주철장이 22일 충북 진천군 덕산읍 성종사에서 전통밀랍주조기법으로 범종 제작과정을 공개시연한 가운데 작업자들이 도가니에 쇳물을 옮겨 붓고 있다. 2021.10.22. ksw64@newsis.com 

해마다 전통종 제작과정을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다.

원 주철장은 "전통 범종 제작의 맥이 끊어지지 않도록 앞으로도 후학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01년 3월12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2019년에는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1956년 국내 최초 범종제작사인 성종사를 설립한 원 주철장은 경주 성덕대왕신종 재현 '신라대종'을 비롯해 평창올림픽 대종 등 수많은 작품을 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