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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실적 고공행진…주주환원·M&A 눈 돌려

등록 2021.10.27 06:00:00수정 2021.10.27 06: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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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대 금융, 3분기 4조1209억원
누적 당기순이익 12조2114억
KB금융, '리딩금융' 자리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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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최선윤 기자 = 국내 주요 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만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익을 넘어서는 등 호실적을 이어갔다. 리딩금융으로 우뚝 선 KB금융과 그 뒤를 바짝 뒤쫓는 신한금융은 연간 '4조 클럽'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1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5927억원보다 4282억원 증가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12조2114억원에 이른다.

이같은 호실적은 대출자산 증가와 저원가성 예금 확대에 기반한 예대마진이 늘고 수수료수익을 다변화한 점 등에 기인한다. 비은행 그룹사들이 양호한 실적으로 뒷받침해준 영향도 있다.

특히 KB금융은 확실하게 신한금융을 제치고 치고 나간 모양새다. 분기 1조2979억원을 포함한 누적 순익 3조7722억원으로 신한금융보다 분기 1822억원, 누적 2128억원 앞섰다.

지난 2분기 기준으로는 신한금융이 가장 많은 순익을 내면서 1년 만에 리딩금융이 됐지만 누적 순익이 KB금융보다 305억원 뒤처졌다. 다만 두 그룹 모두 분기 '1조 클럽'은 이제 여유있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리딩금융인 KB금융이 연간 4조원 중후반 이익 체력을 확인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호실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굳건한 1, 2위 자리에 이어 다른 금융그룹들의 실적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비은행 계열사가 상대적으로 적어 코로나19 영향을 직격탄을 맞았던 우리금융도 올해 들어 분기마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그 결과 분기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선제적으로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주당 300원이었던 전분기보다는 소폭 감소한 주당 260원 수준이다. 향후 4분기 결산 이사회에서 연간 손익을 확정한 후 최종 배당성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일단 목표는 30%로 자사주 취득도 금액은 확정 안 했지만 계획 중에 있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 등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신한지주가 3분기 배당을 하고 분기배당을 안정화시키는 시기에 우리도 배당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정관개정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다양한 계열사가 필요한 우리금융의 경우 내부등급법 승인 이후 늘어나는 여력까지 더해져 증권, 벤처캐피탈, 부실채권(NPL) 전문투자회사 등 인수합병(M&A)을 통한 자회사 편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활발하게 이뤄졌던 해외시장 진출은 여전히 주춤한 모습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전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사업전략에 있어서) 큰 수익국가인 미국, 베트남 등이 록다운 상태로 성장이 주춤하다"며 "내년부터 코로나19 상황이 회복된다면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본다. 내년부터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라고 말했다. KB금융의 경우 지난 8월 캄보디아 프라삭 파이크로파이낸스를 완전 자화사하면서 해외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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