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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청약경쟁률 작년의 2배 껑충…첫 세 자릿수

등록 2021.11.30 06:00:00수정 2021.11.30 11: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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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 서울 청약경쟁률 작년의 2배 껑충…첫 세 자릿수
올해 12개 단지 경쟁률 162.9대1…작년 89.9대1
올해 일반공급 1666가구 그쳐…작년의 4분의1
연말 분양 기근 현상…10·11월 서울 분양 '제로'
"분양물량 적어 세 자릿수 경쟁률 계속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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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올해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작년의 2배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역대 처음으로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30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서울에서 공급된 단지는 12곳으로, 일반공급 물량 1666가구 모집에 27만1386명이 신청해 평균 청약 경쟁률이 162.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2년 이후 연간 기준 최고치다. 작년 서울 평균 청약 경쟁률이 89.8대 1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뛴 수치다.

서울 아파트 값이 치솟자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하는 청약시장으로 수요 쏠림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고, 올해 들어 서울 분양 물량 급감까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12개 아파트 단지 중 5개 단지가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분양한 '하늘채 베르'는 27가구 모집에 9919명이 몰려 경쟁률이 367.3대 1에 달했다.

서울 기준 역대 최다 청약자인 13만1447명(389가구 모집)이 몰린 강동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도 평균 경쟁률은 337.9대 1를 기록했다.

이밖에 관악구 '관악 중앙하이츠 포레'(217.9대 1),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161.2대 1), 강동구 '고덕강일 제일풍경채'(150.2대 1) 등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에 새 아파트가 계속 싼값에 공급된다는 신호를 주면 매매 수요가 분산되고, 이를 통해 아파트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청약 대기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은 크게 감소하면서 청약 경쟁률은 갈수록 치솟고, 시장 과열이 심해지는 양상이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나온 서울 일반분양 물량은 1666가구로 작년 7451가구에 비해 4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12월 예정된 물량까지 더해도 2000가구를 밑돌 전망이다.
 
올해 분양을 하려던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이 줄줄이 내년으로 연기하면서 공급 가뭄이 심화됐다. 강동구 둔촌주공(1만2032가구, 일반분양 4786가구), 동대문구 이문1구역(2904가구, 일반분양 803가구), 송파구 잠실진주(2678가구, 일반공급 819가구)는 분양가 산정 문제로 진통을 겪으면서 줄줄이 해를 넘기게 됐다.

서초구 방배5구역(3080가구, 일반분양 1686가구)의 경우 오염도 정화 작업 문제로 제동이 걸리면서 내년으로 분양을 미루게 됐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공급 부족 문제가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서울 청약 경쟁률이 더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12월과 내년 1월 예정된 서울 분양 단지는 성북구 해링턴 플레이스 안암(199가구), 관악구 봉천4-1-2재개발(797가구), 강북구 북서울자이 폴라리스(1045가구),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282가구) 등이 있으나 대부분 소규모 단지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서울 청약 대기 수요는 많은데 분양 물량은 턱 없이 부족하고, 연말이나 내년 초에 예정된 단지의 경우 대부분 소규모 단지라 서울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욕구를 해소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당분간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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