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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윈도' 막장?…송윤아 "아줌마들 눈에 불켜고 보세요"

등록 2021.11.29 14: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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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쇼윈도에 나도 모르게 끌렸다."

탤런트 송윤아가 1년2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송윤아는 29일 열린 채널A 월화극 '쇼윈도: 여왕의 집'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매번 작품 할 때마다 선택 받아야 하고, 그 안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다. 돌이켜보면 나의 인연이 따로 있는 것 같다. 거스를 수 없는 끌림이 있다"며 "쇼윈도 역시 내가 작품을 해야 할 시점에 찾아왔고, 나도 모르게 끌렸다. 극본의 흡입력이 굉장히 강했고, 다음 회가 계속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쇼윈도는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하는 '한선주'(송윤아) 이야기다. 이성재는 선주 남편 '신명섭'으로 분한다. 송윤아와 이성재는 드라마 '지평선 너머'(1997~1998) 이후 24년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송윤아는 "이성재씨와 함께 작품한다는 얘기를 듣고 진심으로 설레고 반가웠다"며 "지평선 너머를 함께 할 때는 둘 다 신인이었다. 현장에 나오면 쭈그려 있고, 말도 한 마디 못하고 기도 못 폈다. 서로 서러움을 달래서 애틋함이 있다. 세월이 지나서 함께 하게 돼 정말 반가웠다"고 귀띔했다.

이성재는 '거짓말'(1998) '아내의 자격'(2012) 등에 이어 또 한 번 불륜 연기를 선보인다. "개인적으로 송윤아씨 때문에 이 작품에 출연했다"며 "지평선 너머에선 서로 좋아하다가 송윤아씨를 다른 남자에게 뺐겼는데, 이번에는 반대 상황이 됐다. 다음에 혹시 같이 작업하게 된다면 부부, 연인보다 남매로 나오면 더 호흡이 잘 맞을 것 같다"고 짚었다. "거짓말, 아내의 자격에서도 부인을 두고 다른 여자와 만남을 가졌는데 쇼윈도는 더 구체적이고 리얼했다"며 "선주는 바다, 미라는 바다에서 치는 파도 같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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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왼쪽), 송윤아


그 동안 송윤아는 '마마'(2014) '더 K2'(2016) '시크릿 마더'(2018) 등에서 워맨스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13세 연하 전소민과 워맨스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송윤아는 "어떤 남자배우랑 잘 어울린다는 말보다 여배우와 연기했을 때 조합이 좋다는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정말 좋다"고 미소지었다. "소민씨와 나이차가 꽤 난다. 막상 현장에서 호흡을 맞춰보니 '내가 더 미성숙하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소민씨가 속이 깊다. 굉장히 잘 익은 여인 같다고 할까. 하루 하루 겪을수록 더 알아가고 싶은 친구"라며 "서로 연기할 때도 어떻게 할지 얘기하지 않아도 슛이 들어가면 눈만 봐도 통하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전소민은 가족을 갖겠다는 욕망으로 명섭을 탐내는 '윤미라'를 연기한다. SBS TV 예능물 '런닝맨' 등에서 보여준 평소 이미지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전소민은 "도전을 결심했다기 보다, 그 동안 해보지 못했던 색다른 캐릭터라서 선택했다. 가장 마지막에 합류했는데, 존경하던 선배들과 함께 연기하게 돼 영광"이라며 "여러가지 활동을 겸하면서 온도 차를 즐기고 있다. 나의 성장도 필요하고 스펙트럼도 넓히면서 신선함과 놀라움을 주고 싶다. 이번에는 더 극명한 온도 차를 주고 싶다"고 바랐다.

쇼윈도는 1회 19세 이상 관람가로 편성했다. 막장 우려를 딛고 시청자 공감을 살 수 있을까. 송윤아는 "개인적으로 나도 아줌마 대열에 합류했다"며 "대한민국에 나와 같은 수많은 분들이 아이들을 재워놓고 눈에 불을 켜고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솔 PD 역시 "기존 불륜드라마 클리셰를 거부하는,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선주 역은 송윤아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거다. 명섭도 많은 사람들에게 욕 먹을 수 밖에 없는 캐릭터인데, 현장에서 이성재씨가 맏형으로서 끌어가는 모습에서 많은 의지를 했다. 두 사람 케미가 정말 좋다. 지평선너머에서 신혼부부처럼 알콩달콩한 연기를 선보였다면, 지금은 농익은 부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29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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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황찬성, 전소민, 송윤아, 이성재.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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