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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유리 없는 듯 선명한 '백제실·가야실'

등록 2021.12.03 10:16:12수정 2021.12.03 11: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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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새롭게 단장 전시품 354건→725건 확대
저반사 유리로 교체…편안한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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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은 새롭게 단장한 '백제실'과 '가야실'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가야실 전경.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1.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1층 선사·고대관에 있는 '백제실'과 '가야실'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3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백제실과 가야실은 그동안 부분적으로 전시환경을 개선했으나, 지역 박물관과 전시 구성의 차별화와 최신 조사 성과 반영 등이 필요했다"며 "이번에 백제와 가야의 전체 역사를 주제별 전시로 구성하고 전시 공간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최신 연구 성과를 보여주고자 기존 354건의 전시품을 725건, 2221점으로 대폭 확대했다. 최근 조사한 부여 왕흥사지 치미와 함안 말이산 고분군의 등잔이 전시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치미로 알려진 부여 왕흥사지 치미는 결실된 부분을 3D 프린팅 방식을 이용해 완전한 형태를 갖춘 모습으로 선보인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서 출토된 등잔은 무려 7개의 등잔을 얹은 굽다리접시로, 2015년 재발굴 당시 부러진 뚜껑돌 아래 온전한 모습으로 발견돼 이번에 빛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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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은 새롭게 단장한 '백제실'과 '가야실'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산수무늬 벽돌.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1.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관람객이 편안하게 전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입체적이고 설명적인 연출을 시도했다. 그중 공주 수촌리 고분군 일괄 출토품과 가야 무기 전시를 눈여겨볼 만하다.

4~5세기 무렵 백제 중앙과 지방 사이의 역학관계를 보여주는 공주 수촌리 유적 출토품 100여 점을 공개했다. 무덤 주인공의 위상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연출했다.

가야 무사가 사용했던 갑옷·칼·말갖춤 등 무기를 전시하는 공간은 마치 당시 그것들을 보관하는 모습으로 재현했다. 또 진열장의 높이·너비를 늘리고 저반사 유리로 교체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관람 동선도 개선했다. 백제실 입구의 휴게공간에는 대형 통원목 탁자와 의자만이 덩그러니 놓여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향후에도 전시품의 안전과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새로운 전시 연출 흐름에 맞춰 상설전시실을 바꿔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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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은 새롭게 단장한 '백제실'과 '가야실'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백제실 전경.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1.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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